두나무 계열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279570), 결제 전문 기업 케이에스넷(KSNET)과 가상 자산으로 결제한 대금을 원화로 안전하고 투명하게 정산하는 '오프램프(Off-ramp·가상 자산을 법정화폐로 바꾸는 현금화 과정)' 모델 상용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7일 람다256에 따르면, 이들 3사는 향후 5개월간 가상 자산 오프램프 및 온체인온체인(On-Chain·블록체인상의 네트워크) 자금세탁방지(AML·Anti-Money Laundering)·이상 거래 탐지(FDS·Fraud Detection System) 기술 검증(PoC·Proof of Concept)을 공동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PoC의 핵심은 가상 자산 결제 후 정산 자금을 원화로 전환하는 '오프램프 연계 정산 모델'이 실제 금융 환경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는지다. 향후 가상 자산의 제도권 편입 시 금융기관의 규제 준수(Compliance·컴플라이언스)와 운영 체계를 선제적으로 점검한다.
실증은 미국 서클(Circle)이 발행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를 기반으로 진행한다. 3사는 결제 시점의 환율(FX·Foreign Exchange) 적용부터 정산 요청, AML·FDS 검증, 온체인 정산 실행, 최종 원화 지급 및 의심 거래 보고(STR·Suspicious Transaction Report)까지 운영 절차 전반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실시간 환율 적용과 최종 원화 지급을 담당하고, 은행권 기준의 AML 및 STR 등 오프램프 운영 체계를 총괄한다. 케이에스넷은 가맹점 결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상 자산 결제 인프라를 제공한다.
가맹점 대상 원화 정산 연계 및 실물 사업 환경에 맞춘 운영 정책도 점검한다. 람다256은 자체 가상 자산 플랫폼 '스코프(SCOPE)'와 온체인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클레어(CLAIR)'를 적용해 온체인 정산 실행을 지원하며 플랫폼의 실효성을 입증한다.
정의정 람다256 대표는 "가상 자산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금융기관이 이를 얼마나 안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금융권이 가상 자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