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하 전국금융산업노조 NH농협지부 위원장이 최근 불거진 뇌물 수수 논란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했다. 우 위원장은 7일 오후 '사퇴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
우 위원장은 입장문에서 "3년 전 16대 지부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스스럼없이 지인에게 돈을 받았고, 그 사실이 최근에 알려지자 뒤늦게 되돌려 주었다. 비겁하고, 부끄럽고, 죄송한 일이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더 이상 위원장으로 남아 있을 자격이 없다. 오늘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해서 사퇴서를 제출했다"며 "조합원 여러분께, 노조 간부들께 한없이 죄송하다. 퇴직할 때까지 조합원 곁에서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했다.
우 위원장은 지난 2023년 9월 제16대 전국금융산업노조 NH농협지부 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후 최근까지 농협중앙회 개혁 목소리를 내왔으나, 임기를 시작하고 약 2년 9개월 만에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