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국 빅테크주 약세로 6만2000달러선까지 동반 하락했다.

24일 가상 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1% 하락한 6만25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Altcoin·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 자산) 대장주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3.7% 내린 1661달러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구 빗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 자산 시세가 표시돼 있다./뉴스1

이날 비트코인 등 가상 자산 시장의 약세는 미국 기술주 급락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훈풍에 큰 폭으로 올랐던 관련주들 대한 고점 부담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다. 통상 가상 자산과 미국 기술주는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 System) 통화정책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 오는 25일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가격 지수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