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올해 1분기 주가 상승과 당기순이익 증가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월 말 기준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이 216.1%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12월 말 212.3% 대비 3.8%포인트(P) 상승했다.

금융감독원 전경. /뉴스1

이는 2023년 킥스 도입에 따른 부채 증가 영향을 단계적으로 반영하는 '경과조치'를 적용한 수치다. 기존에는 보험부채를 원가 기준으로 평가했지만, 킥스 도입 이후 시가평가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부채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금융당국은 제도 변경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증가한 부채를 수년에 걸쳐 나눠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07.7%로 전분기 대비 1.8%P 상승했으며, 손해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29.7%로 같은 기간 7.8%P 올랐다.

경과조치를 적용하기 전 기준으로 보면 올해 3월 말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02.6%로 작년 12월 말 197.6% 대비 5%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생명보험사는 4%P 오른 190.7%, 손해보험사는 7.8%P 상승한 222.4%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보험회사가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특히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회사를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