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에도 가상자산 가격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17일 오전 8시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71% 하락한 6만5712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6만6000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Altcoin·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 자산) 대장주 이더리움은 전날과 같은 1794달러를 보이고 있다. 바이낸스코인은 1.69% 내린 605달러, 리플은 1.56% 하락한 1.21달러를 각각 기록 중이다.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이란 종전 협상으로 유가 상승 압력이 완화했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프랭크 플라이트 시타델증권 거시전략 책임자는 최근 고객 보고서에서 "연준이 이르면 9월부터 금리 인상 사이클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