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316140) 및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조만간 나머지 금융지주에 대해서도 관련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은행검사1국은 전날부터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 및 광고 업무 현황'을 조사 중이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우리은행의 사회공헌 활동 현황을 살펴보고, 관련 광고 업무의 비용 처리 부분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신한·KB·하나 등 나머지 금융지주도 관련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금융에 문제가 있어서 먼저 나간 것은 아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4대 금융지주 모두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금감원의 이번 조사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의 공적 역할'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6일 국무회의에서 "(금융기관의) 공공성이 너무 취약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금융의 공적 역할 강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이달 17일 포용금융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열고 금융기관 공공성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지난해 은행권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총 2조1560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전년(1조8934억원) 대비 2626억원(13.9%) 증가한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