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전 세계 은의 시가총액보다 높았던 비트코인이 삼성전자(005930)에게 따라잡혔다.
1일 글로벌 자산 순위 집계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CompaniesMarketCap)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삼성전자와 비트코인 시총 순위는 각각 13위, 14위다. 시총 규모는 ▲삼성전자 1조4920억달러(한화 약 2249조원) ▲비트코인 1조4690억달러(약 2225조원) 수준이다. 15위인 SK하이닉스(000660) 시총은 1조1110억달러(약 1682조원)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8시 전후쯤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시총은 13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오전 9시 국내증시가 열리자 삼성전자 시총이 치고 올라왔고, 끝내 비트코인은 13위 자리를 내줬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직후인 작년 2월 약 2조달러(2995조원)까지 몸집을 키우며 은을 뛰어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작년 10월 1억7000만원을 기록한 후 꾸준히 하락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약 11%, 최근 1년간 약 30% 하락했다. 투자자 자금이 금과 반도체주 등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자산으로 이동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매력이 약화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