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전용교육장에서 청년미래적금 언박싱 토크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출시 닷새 만에 완판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이하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출연 영상에서 "처음으로 말씀드리는 건데 (국민참여성장펀드) 2차분을 준비해서 출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규모와 시기는 좀 더 고민해서 구체적인 사항을 추가로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반도체, AI(인공지능), 바이오 등 12개 첨단 전략 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정부가 손실의 약 20%를 먼저 부담하고 최대 40%의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하면서 출시 직후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출시 첫날에만 전체 판매 물량 6000억원 가운데 87%가 소진됐으며, 출시 후 5영업일 만인 지난 29일 전량 완판됐다. 예상보다 수요가 몰리면서 정부는 하반기 추가 공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출시 첫날 직접 국민참여성장펀드를 가입한 배경과 관련해 "담당 국장이 내부 익명 게시판에 '혹시라도 잘됐을 때 국민들이 기회를 가져갈 수 있도록 금융위 직원들은 좀 양보해 주면 좋겠다'고 했지만 저는 만든 사람 입장에서, 책임 차원에서 가입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며 "저도 조금만 늦었으면 가입을 못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한 것에 대해서는 "진짜 터닝 포인트이고 전환의 시작"이라면서 "한 챕터가 끝나고 새로운 챕터가 열리는 것으로 완전히 국면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전까지 '코리아 디스카운트'였다면 이제는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가는, 글로벌 베스트 자본시장을 만들어내야 하는 새로운 과제가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 유치 차원에서 오는 10월 한 달간 국내 기업을 집중 기업 설명(IR)하는 '코리아 위크'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