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사옥 전경./DB손해보험 제공

DB손해보험(005830)이 2조원 규모의 미국 보험사 '포테그라(Fortegra)'를 인수하며 미국 사업 확장에 나섰다. 국내 보험사가 미국 현지 보험사를 인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B손해보험은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 인수를 위한 최종 대금 지급을 오는 30일 완료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인수 대상은 포테그라 지분 100%이며, 인수 금액은 16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다. 국내 보험사가 미국 보험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테그라는 1978년 설립된 글로벌 보험그룹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본사를 두고 있다. 특화보험과 신용·보증보험, 보험 관련 서비스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포테그라의 연간 원수보험료(GWPPE) 규모는 33억5000만달러(약 4조8000억원), 순이익은 1억6000만달러(약 2000억원)다.

한편 DB손보는 미국·중국·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 확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1984년 괌 지점을 시작으로, 동남아 지역은 지난해 베트남 국가항공보험(VNI)과 사이공하노이보험(BSH) 지분을 인수하며 시장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