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분기 성적표에서 유의미한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30일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3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106.8%) 늘었다고 밝혔다. 개인사업자 중심의 기업대출 확대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자산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8.2% 떨어진 161억원에 그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케이뱅크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던 기저 효과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이자이익은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1085억원 대비 15.4% 늘었다. 대출 자산 성장과 조달 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이 1.41%에서 1.57%로 확대됐다.
비이자이익은 142억원으로 체크카드 수익 확대, 연계대출·광고플랫폼 수익 성장 등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 증가했다.
건전성도 개선세를 보였다. 1분기 대손비용은 501억원으로 전년 동기 539억원 대비 7.6% 줄었고, 대손비용률도 1.31%에서 1.09%로 낮아졌다.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말 0.66%에서 올해 1분기 말 0.61%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0.61%에서 0.58%로 각각 안정화됐다. BIS비율은 21.47%를 기록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향후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화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