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은 0.62%로 전월 말(0.56%) 대비 0.06%포인트, 전년 동월(0.58%)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2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3조원으로 전월(2조8000억원)보다 2000억원 증가했다.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했다. 2월 중 신규 연체율은 0.12%로 전월(0.11%)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2월 신규 연체율은 2월 신규 연체 발생액을 전월 말 대출 잔액으로 나눈 값이다.
2월 가계 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 말(0.42%)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2%포인트 상승한 0.31%,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 대출 연체율은 0.06%포인트 상승한 0.9%를 기록했다.
2월 기업 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 말(0.67%) 대비 0.0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6%포인트 상승한 0.19%, 중소기업 대출은 0.1%포인트 상승한 0.92%, 중소 법인 대출은 0.13%포인트 상승한 1.02%, 개인 사업자 대출은 0.07%포인트 상승한 0.78%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중소 법인 등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 추세"라며 "대내외 불안 요인 등에 따라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