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상 자산 시장이 전 세계 거래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자들은 대부분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16일 가상 자산 리서치 기업 카이코(Kaiko)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의 알트코인 비율은 85%에 달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율은 각각 9%, 6%에 불과했다.
한국의 주간 거래량은 260억달러(약 38조원)에 달했다. 일본은 월 거래량이 200억~300억달러 수준이다. 일본의 거래량은 한국보다 적지만, 비트코인 시장 유동성은 한국보다 3~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카이코는 "한국이 거래 규모 면에서는 전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만, 비트코인 유동성 측면에서는 일본이 더 안정적인 구조"라고 분석했다.
한국 투자자들은 알트코인 비율이 높지만, 알트코인의 약 40%는 사상 최저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2년 세계 3대 가상 자산 거래소로 꼽혔던 FTX 파산 사태 직후의 37.8%를 넘어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