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 자산 거래소 빗썸이 다음 달부터 일부 코인의 출금 수수료를 최대 1%로 적용한다. 이용자들은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9일 가상 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다음 달 4일부터 일부 종목의 출금 수수료 운영 방식을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종목은 지금처럼 건당 고정 수수료를 유지하고, 거래량이 부족한 일부 종목은 무료에서 최대 1%의 정률(변동) 수수료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수수료 조정은 2024년 8월 5일부터 적용돼 온 출금 수수료 최저가 보상제 종료에 이은 후속 조치다. 정률 수수료가 적용되는 가상 자산은 다음 달 시행 이후 매주 목요일 자정 데이터를 기준으로 금요일 오전 10시에 사전 안내되고, 그 다음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빗썸의 이번 수수료 조정이 지나치다고 반발한다. 빗썸을 제외한 다른 거래소는 수수료가 건당 정액제로 부과되고 수수료율도 1%보다는 적다. 일부 이용자는 기존 고객을 다른 거래소에 뺏기지 않으려고 수수료를 과다하게 적용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빗썸 관계자는 "이번 수수료 조정은 가격 급등락 위험이 높은 종목에 보호 장치를 도입해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출금 정책이 변경되는 종목과 적용 수수료율을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