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조사 직원 증원을 위해 예산 39억원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금감원의 올해 예산은 총 4790억원으로 결정됐는데, 자본시장 조사 이원 증원을 위한 추가 경정예산을 배정한 것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감원 직원 30여 명 증원을 위한 추경 예산 39억원을 곧 승인할 계획이다. 금감원에 대한 추경 예산이 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조선DB

금감원은 자본시장 조사 인력 3급 9명, 4급 이하 21명 등 총 30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39억원은 인건비 32억3000만원, 경비 4억2000만원, 자본 예산 2억50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자본 예산은 기구·집기 구입 비용과 임차 보증금 등이다.

증원이 완료되면 금감원 직원은 2344명으로 늘어난다. 금융위는 이번 증원으로 늘어난 인력에 대한 채용 실적, 성과 등을 내년도 금감원 정원 심사 때 보고받기로 했다.

이달 중 자본시장 특사경 집무규칙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금감원 특사경은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검찰 고발·통보 없이 직접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 금감원 특사경은 주가 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 거래와 불법 사금융 등 민생 침해 금융 범죄를 직접 수사한다.

앞서 금감원의 올해 예산은 총 4790억원으로 결정됐다. 전년 대비 6.71%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증액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