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아 DLT 재단(Kaia DLT Foundation·카이아)이 공식 사회관계망 서비스(SNS·Social Networking Service)에 카카오뱅크(323410)와 함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개발 중이라고 올린 뒤 곧바로 삭제했다.

10일 가상 자산 업계에 따르면, 카이아는 전날 일본 공식 엑스(X·옛 트위터)에 "카이아는 카카오뱅크와 함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개발 중"이라며 "연내 규제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적었다.

카이아 로고. /뉴스1

이 내용이 커뮤니티 등에 확산되자 게시글은 바로 삭제됐다. 카이아 관계자는 "일본 공식 SNS는 대행사가 맡고 있다. 대행사가 게시글을 올릴 때는 사전에 확인을 받지만, (이번 글은) 대행사 담당자가 최근 변경돼 업무 미숙으로 사전 확인 없이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사실 확인이 안 된 내용이기에 즉시 삭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카이아는 작년 9월 스테이블코인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상민 카이아 이사장은 작년 9월 기자 간담회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아시아 금융을 통합하겠다고 발표했다. 달러 없이 원화와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비용과 속도를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카이아와 카카오뱅크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협력한다는 게시글이 커뮤니티에 공유된 내용. /카이아 커뮤니티 캡처

카이아 재단 관계자는 "최근 주요 시중은행, 파트너사들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기술 검증(PoC·Proof of Concept) 초기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검증을 통해 비용 절감과 송금 속도 개선 등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했고 이러한 성과를 담은 자료를 조만간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