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전면에 내세운 기관형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거래소(Perp DEX·퍼프 덱스) 파라덱스(Paradex)가 네이티브 토큰 'DIME(다임)'의 토큰 발행(TGE·Token Generation Event) 이달 중 계획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파라덱스는 지난달 말 공개한 자료를 통해 최근 사업 지표와 생태계 확장 방향을 함께 제시하며, 다임 출시를 앞둔 전환점에 들어섰다는 점을 알렸다.

파라덱스는 단순한 온체인 선물거래소를 넘어, 기관 투자자가 가장 민감해하는 '거래 정보 노출' 문제를 겨냥한 기관형 거래 인프라를 지향한다. 블록체인 거래는 구조상 투명성이 높아 대규모 보유 계약 규모와 청산 위험 구간 등이 시장에 쉽게 읽힐 수 있다.

파라덱스 제공

파라덱스는 이러한 한계를 줄이기 위해 기밀성 중심 구조와 자기수탁 환경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온체인 환경에서도 기관이 요구하는 보안성과 거래 안정성을 구현하려는 시도다.

거래 비용과 체결 품질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파라덱스는 리테일 사용자 대상 제로(0) 수수료, 자동 디레버리징(ADL) 미적용, 가격 개선(RPI) 구조 등을 통해 불필요한 거래 비용과 불리한 체결 가능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현재 100개 이상 시장과 최대 50배 레버리지를 지원하며, 온체인 환경에서도 기관급 유동성과 거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지표도 성장세를 보여준다. 파라덱스는 2024년 2월 공개 메인넷 출범 이후 지난달 21일 기준 누적 거래량 약 2518억달러, 오픈인터레스트(OI) 약 5억5000만달러, TVL 1억6000만달러 이상, 누적 가입자 7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일 거래량이 30억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다임은 파라덱스가 단일 선물거래소를 넘어 보다 넓은 온체인 금융 생태계로 확장하는 이정표다. 다임은 파라덱스 체인(Paradex Chain)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향후 현물·옵션·실물자산(RWA) 등으로 확장되는 생태계 안에서 네트워크 사용성과 참여자 간 이해관계를 잇게 된다. 단순한 이벤트성 토큰이 아닌 온체인 금융 인프라 전반의 확장과 연결을 상징하는 자산이다.

한편, 파라덱스는 기관 크립토 파생 유동성 네트워크 '패러다임(Paradigm)' 팀이 인큐베이팅한 프로젝트다. 패러다임은 2021년 점프 캐피탈(Jump Capital)과 알라메다 벤처스(Alameda Ventures) 공동 주도로 3500만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파라덱스는 이를 활용해 중앙 거래소(CEX) 중심이던 기관 파생상품 거래를 자기수탁 기반의 온체인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