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신용대출 금리가 1년 2개월 만에 4%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휴 직전인 지난 13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01~5.38%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금리 하단이 3%를 넘어선 것은 2024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신용대출 하단·상단 금리는 지난달 16일과 비교해 각각 0.25%포인트·0.1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금리 지표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2.785%에서 2.943%로 0.158%포인트 상승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도 4.36~6.437%로, 하단·상단이 각각 0.23%포인트·0.14%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변동금리도 3.83~5.731%로 0.1%포인트 상승했다. 하단은 3.83%였지만, 신한은행의 서울시 모범 납세자 금리 감면 혜택(0.5%포인트)을 제외하면 사실상 4%를 넘어선 것이다.
가계대출은 3개월 연속 감소세다.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2일 765조2543억원으로, 지난 1월 말보다 5588억원 줄었다. 지난 1월은 전달보다 1조8650억원, 작년 12월은 4563억원 각각 감소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로 주담대 잔액이 감소하면서 전체 가계대출도 축소되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