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아이가 받은 세뱃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파킹(parking) 통장이 주목 받고 있다. 파킹 통장은 차를 잠시 주차(파킹)하듯 짧은 기간 돈을 넣어두고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통장을 말한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일 잔액 200만원까지 최대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국민은행이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플랫폼 '모니모'와 협업해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22일까지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니모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미션을 달성하면 세뱃돈 봉투를 준다. 주요 미션은 통장 신규 개설, 삼성금융 자동 이체 연결, 5일 또는 10일 연속 이자 받기 등이다. 달성 기준에 따라 봉투 2~5개를 받을 수 있다. 세뱃돈 봉투를 받은 고객 전원에게는 다음달 10일 최대 260만원까지 '모니머니'를 지급한다. 모니머니를 현금으로 바꿔 통장에 입금하면 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C제일은행의 'SC제일 스마트박스통장'은 예치금을 자동으로 두 구간으로 나눠 최대 연 5%의 금리를 지급하는 수시 입출금 상품이다. 이 통장은 매일 계좌 잔액을 절반으로 나눠 '스마트박스'와 '기본박스'로 분류한 뒤 각 구간에 서로 다른 금리를 적용한다.
스마트박스에는 조건에 따라 3∼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나머지 잔액 절반인 기본박스에는 연 0.3%의 기본 금리를 적용한다. 스마트박스 잔액이 100만원이 넘어야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대 금액 제한은 없다. 스마트박스 구간에는 일복리, 기본박스 구간에는 월복리 방식의 이자가 적용된다.
기업은행(024110)의 'IBK든든한통장'은 기본 연 0.1% 금리에 급여·연금 수급 시 연 1.5%포인트, 최초 거래·최근 6개월 수신 평잔이 없는 경우 연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 200만원 한도로 최고 연 3.1% 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의 파킹 통장은 금리가 높다.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Ⅱ'는 50만원 이하 잔액에는 연 5.0% 금리를 적용한다. 여기에 간편결제 계좌 등록과 마케팅 동의 등을 충족하면 최고 연 7.0%까지 받을 수 있다. 50만원을 넘는 금액은 1억원까지 연 3.0% 금리가 적용된다.
KB저축은행의 'KB팡팡mini통장'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입출금 통장이다. 세전 기준 30만원 이하 잔액에는 기본 연 6.0% 금리를 적용한다. 체크카드 사용이나 간편결제·자동이체 등록 등 요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8.0%까지 받을 수 있다. 30만원을 넘는 금액부터는 금리가 대폭 낮아져 소액을 분산 투자하는 데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