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미국 시카고에 '코리아데스크(Citi Korea Desk)'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현지 금융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993년 미국 뉴욕에 첫 코리아데스크를 설립했다. 이후 유럽·중동·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금융 거점에 코리아데스크를 구축하며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왔다.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의 모습. /뉴스1

이번 시카고 코리아데스크 개소로 기존 뉴욕 코리아데스크와 함께 한국 기업들의 북미 지역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현지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코리아데스크는 씨티 현지 직원들과 한국 기업을 전담해 온 한국씨티은행 직원이 함께 협업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기업 고객의 한국 본사에 대한 금융 정책과 기준을 이해한 상태에서 해외 법인의 자금 흐름과 금융 거래 구조를 직접 점검·지원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고 보다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씨티은행은 대기업 고객 대상 6개, 중견기업 고객 대상 9개의 코리아데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김경호 한국씨티은행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은 "이번 시카고 코리아데스크 개소를 통해 북미 시장의 미국 중서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 금융 환경 속에서도 자금과 금융 거래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