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에서 비트코인 모형이 놓인 바닥에 코인 시세 그래프가 비치는 모습./뉴스1

6만달러선 붕괴 직전까지 갔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7만달러대로 올라섰다.

7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02% 급등한 7만6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7.92% 오른 2046달러에, 리플은 17.06% 급등한 1.44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약 3년 만에 기록한 일일 최대 상승 폭이다. 전날 비트코인은 6만달러까지 추락했으나, 하루 만에 이를 모두 회복했다. 다만 여전히 역대 최고액(12만6210달러)와 비교하면 40% 이상 낮은 가격이다.

전문가들은 전날의 폭락과 이날 급반등을 가상화폐 특유의 가격 변동성이라고 분석했다.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리지캐피털 창업자는 이날 CNBC 방송에 "그런 것이 비트코인의 본성"이라며 전날의 급락을 '흔해빠진'(Garden Variety) 조정이라고 지칭했다.

그는 "나는 지난 5년간 비트코인에 대해 말해왔지만 한 번도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이라거나, '달러 대체제', '디지털 금'이라고 부른 적이 없다"며 "비트코인은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 자산"이라고 했다.

홍콩 웹3협회의 조슈아 추 공동의장은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까지 밀린 것은 가상화폐가 종말을 맞아서가 아니라 리스크 관리 없이 일방적 (상승) 자산으로 취급했던 펀드들이 청구서를 받아 든 결과"라고 차입거래 등 과도한 베팅을 비판했다.

데미언 로 에릭센즈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 통신에 "6만달러 선에서 강력한 지지선을 확인했다"면서도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어 급격한 추가 상승을 기대해선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