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프랑스, 싱가포르 금융사와 함께 한국전력(015760)공사, 삼성물산(028260) 등이 수주한 미국 괌 최대 태양광 사업에 총 5억1400만달러(약 7463억원)의 금융 지원을 한다. 이 가운데 수은은 절반가량인 2억4100만달러(약 3499억원)를 담당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과 프랑스 나틱시스(NATIXIS), 싱가포르 DBS은행 등은 최근 한전, 삼성물산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팀 코리아)과 이런 내용의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괌 요나(Yona) 지역에 대규모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 장치(ESS) 복합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132㎿(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와 이를 보조할 325㎿h(메가와트시)급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을 건설한다.
수출입은행의 금융 패키지는 1억5000만달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과 9100만달러의 지분 브리지론(bridge loan·중간 자금 조달 성격의 단기 대출)으로 구성된다. PF는 나틱시스와 공동으로 취급한다. 나틱시스는 1억2300만달러의 PF를 담당한다. 브리지론은 DBS은행과 공동으로 대출한다. 총 1억5100만달러의 브리지론 중 수은은 9100만달러, DBS는 6000만달러를 각각 담당한다. 총 5억1400만달러의 대출 중 수은이 절반가량인 2억4100만달러를 지원하게 된다.
수은은 입찰 초기부터 관심 서한 발급 등을 통해 한전과 삼성물산의 금융 조달 경쟁력을 끌어올려 수주에 기여했다. 괌 전력청(GPA)은 이 사업에서 생산된 전력을 25년간 전량 구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