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024110)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7189억원으로 전년보다 2.4%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은행 이자이익은 7조2050억원으로 1.0% 줄었지만, 비이자이익은 7209억원으로 183.6% 급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2024년(1.70%)보다 0.12%포인트(p) 하락했다.

서울 중구 기업은행 사옥. /조선DB

대출 총연체율은 0.89%로, 1년 전보다 0.09%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28%로 0.06%p 하락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유망 혁신기업 투자와 연말 환율 안정에 따른 비이자이익 개선으로 안정적 이익을 거뒀다"며 "중소기업 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도 조달 비용을 낮춰 이자이익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당기순이익은 45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6% 증가했다. 다만 직전 분기보다는 38.9% 감소했다. 통상임금 충당부채 재산정과 배드뱅크 출연 등의 영향이다.

지난해 말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61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4조7000억원(5.9%) 증가했다. 은행 기준 총자산은 500조원을 돌파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첨단·혁신산업, 창업·벤처기업, 지방 소재 중소기업 등 생산적 분야의 자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