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원·달러 환율 상승 기대감을 이용한 외화 금융 상품 마케팅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해외 자산 가치 상승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해외 주식 투자와 외화 금융 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환율 변동에 따른 금융 소비자 손실 위험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뉴스1

이 원장은 금융사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과도한 외화 금융 상품 마케팅·이벤트를 자제할 수 있도록 지도하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외화 금융 상품과 관련한 영업 행태 등을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국내 시장 복귀 계좌(RIA)와 개인 투자자 환헤지 상품 등이 조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업계와 유관 부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IA는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 시장으로 복귀한 투자자에게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 원장은 "외국인 투자 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4월 예정된 세계국채지수 편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