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Sh수협은행장은 환율·증시·부동산 등 대내외 변수와 인공지능(AI) 중심 기술 확산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새해를 대비하기 위해 기업금융 역량 강화 등 체질 개선과 신뢰경영을 주문했다.
신 행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창립 이래 첫 자회사 인수와 플랫폼·AI 부문 성과, 양호한 자산 성장과 수평적 조직문화 확대 등 은행 전반의 변화를 만들어냈다"며 "올해는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를 냉정하게 성찰하고 과감한 쇄신을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해"라고 말했다.
올해 경영 환경과 관련해서는 고환율과 증시 호황이 맞물리며 저축에서 투자로의 머니무브가 가속화되고 가계여신 대신 기업금융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AI 중심 기술 확산 속에서 수협은행만의 차별화된 AI 적용 역시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신 행장은 이같은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5대 경영목표로 ▲내실경영 ▲가치경영 ▲미래경영 ▲차별경영 ▲신뢰경영을 제시했다.
먼저 조달구조 개선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내실경영을 강조했다. 저원가성 수신 기반 확대와 여신 체질 개선에 집중하고 생산적 금융 확대를 중심으로 기업금융 역량을 강화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함께 높일 방침이다.
가치경영 측면에서는 상생과 포용금융 실천을 통해 고객과 주주,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어업인 지원과 협동조합은행 역할을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겠다는 목표다.
수협자산운용과의 시너지를 내고 추가적인 비은행 금융사 확보를 추진하는 등 미래경영에 대한 청사진도 그렸다. 고객 서비스 개선과 내부 업무 혁신을 위한 AI 확장, 전략적 제휴와 지분투자 등을 통한 디지털 신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차별경영을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현장 의견을 신속하게 반영하는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과에 기반한 신뢰경영으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통해 노력한 만큼 인정받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신 행장은 "수협은행은 임직원들과 함께 원팀으로 변화의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혁신을 통해 더 큰 바다로 나아갈 것"이라며 "2026년을 수협은행의 힘찬 도약의 해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