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 제공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보험산업은 사회 안전망이자 자본의 공급원으로서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도 리스크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내년 중점과제로 리스크 대응 역량과 성장 펀더멘털 확립,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소비자 보호를 꼽았다.

이 회장은 "기본자본 규제 등 건전성 제도가 합리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금융 당국을 지원하는 한편 회계제도의 안정화 또한 추진해 나가자"라며 "보험산업의 자본이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자산운용 및 투자활동 관련 규제개선도 착실히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5세대 실손보험이 연내 출시돼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금융 당국을 지원하자"며 "과잉 비급여에 대한 통제 방안도 마련해 실손보험의 정상화 기반을 조성해 나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불완전판매와 단기 실적경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판매수수료 체계에 대한 개선도 조속히 시행·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과 관련해 "딥페이크와 치매 등 호가산되고 있는 새로운 위험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고 보험상품 구독과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를 마련해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어야 한다"며 "돌봄사업 등 새로운 사업 진을 지원하고 다양한분야의 데이터를 보험과 결합해 차별화된 상품이 소비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