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지주(055550) 회장에 이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도 사실상 연임이 확정됐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임 회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우리금융 임추위는 임종룡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내부 인사 2명과 외부 인사 2명을 최종 후보 4인으로 선정한 바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우리금융 제공

임추위는 이날 오전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내부 논의를 거쳐 임 회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할 계획이다. 임추위는 이날 오후 임 회장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 선정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3월 취임한 임 회장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2029년 3월까지 우리금융지주를 이끌게 된다.

앞서 진옥동 회장과 빈대인 BNK금융지주(138930) 회장 등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선정돼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