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은 "보험 판매 전문 회사 제도 도입을 촉진할 수 있는 소비자 중심 영업 체계 확립을 내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내년 슬로건을 '소비자 권익 보호 강화를 통한 법인보험대리점(GA·General Agency)의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 구축'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보험대리점협회 제공

김 회장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GA업계 공동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또 비교·설명 제도 준수를 통한 소비자 선택권 보장과 불완전 판매 예방, 고위험 계약 관리 등을 GA 업계의 공동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특히 전산·보안 시스템 구축을 통해 GA 자율규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비교·설명 제도 내실화와 수수료 4년 분급화,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 등에 대비해 전산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 경영 과제로 추진해 보안 역량을 갖춘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보험 판매 전문 회사 제도 도입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보험 판매 전문 회사 제도는 GA 업권이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전문 판매 채널로 도약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협회는 정책 연구와 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입법화를 위한 노력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