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그룹이 고객 정보 보호 및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지주의 정보보호부를 IT부문에서 준법감시인 산하로 옮기고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기업투자은행) 마켓부문'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26일 단행했다.

KB금융은 정보보호부에 본부장급 전문가를 배치하고 조직 내에 사이버보안센터를 신설했다. 또 CIB마켓부문을 통해 CIB와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그룹 사옥./KB금융 제공

국민은행에는 생산적 금융 지원 조직인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하고 여신 관리·심사 조직을 재편해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전략·시너지·ESG를 담당하는 전략담당과 AI·데이터·디지털혁신을 담당하는 AI·DT추진본부를 통합 관리하는 미래전략부문을 신설했다.

또 WM·SME(중소기업)부문을 신설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이 전담 조직을 통해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사기에 선제적·체계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영업점 지원 역할을 수행하는 기존 12개 지역영업그룹은 5개의 영업추진그룹(강남, 강북, 수도권, 영남, 충청·호남)으로 재편하고 고객의 디지털금융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UI/UX 및 디지털콘텐츠' 관련 기능을 디지털영업그룹으로 통합한다. 스타뱅킹 등 비대면 플랫폼 개발을 총괄하는 조직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