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제주연수원-애월읍-애월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협약식 사진. /신협 제공

신협은 올해 3월 제주시 애월읍에 개원한 신협제주연수원에 월평균 7000명 넘는 이용객이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신협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입되는 신협 임직원과 조합원의 방문이 숙박·음식·관광 등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제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파급 효과가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신협은 제주연수원 개원에 이어 지난 6월 제주특별자치도청과 '제주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교육과 관광을 결합한 런케이션(Learncation·배움 여행) 기반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실제로 신협은 제주연수원에서 제주의 역사·자연·문화를 교육 과정에 접목한 '제주가치 공감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신협제주연수원은 애월읍사무소와 협력해 일정 매출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착한 가게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연수원 교육생과 이용객이 지역 내 협약 가맹점을 방문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해 지역 소비 촉진과 나눔 문화 확산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신협제주연수원 글램핑장 잔디광장에서 교육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 행사 '신협연수원과 함께가요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80명이 참석했으며, 가수 인순이가 참석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협제주연수원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애월읍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애월고팡과 나눔냉장고'에 약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며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실천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제주연수원이 신협 교육운동의 거점이자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교육 기관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상생이 결합된 신협만의 모델을 통해 '더불어 사는 신협'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