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는 제20회 대산보험대상 수상자로 보험 학술 연구 부문에 류근옥 서울과학기술대 명예교수와 보험 산업 발전 부문에 보험개발원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산보험대상은 한국 보험 산업 선구자로 꼽히는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목적으로 2006년 제정됐다. 보험 산업과 보험 학술 연구 분야 발전에 기여한 인물·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류근옥(왼쪽) 서울과학기술대 명예교수와 허창언 보험개발원장./교보생명

류 교수는 보험학의 이론적 지평을 넓힌 석학이다. 한국보험학회와 리스크관리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생명보험사 상장과 방카슈랑스 도입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이론적 해법을 제시해 제도 선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험개발원은 공정한 요율 산출과 기초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한국 보험 산업의 기틀을 닦은 핵심 기관이다. 최근 서류 없는 보험금 청구 서비스인 '실손24'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 체계 고도화로 산업 선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궁호 대산신용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보험의 가치를 지켜온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보험 산업이 지금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이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모든 보험인에게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소중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모짤트홀에서 개최된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