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본사를 둔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업 레돗페이(RedotPay)가 최근 1억700만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레돗페이의 시리즈B 라운드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털인 굿워터 캐피털이 주도했으며 판테라 캐피털, 블록체인 캐피털, 서클 벤처스 등의 신규투자가 이뤄졌다. 레돗페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올해 총 투자 조달액은 1억9400만달러(약 2900억원)로 뛰어올랐다.
2023년에 홍콩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레돗페이는 빠르게 성장하면서 2년 만에 전 세계 100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금융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서 활용도가 굉장히 높은데, 지난달 기준 전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600만명의 사용자, 연간 결제액 1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를 통한 레돗페이의 연간 매출은 1억5000만달러(약 2200억원)로 추산된다. 앞서 레돗페이는 지난 3월 벤처투자사들로부터 4000만달러(약 59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진 오 굿워터 캐피털 파트너는 "레돗페이가 주요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솔루션에 대한 성과가 뛰어나고 글로벌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사례를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가오 레돗페이 대표는 "앞으로도 규정 준수에 집중하면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서비스 혁신과 제품 출시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