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는 이달 19일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 개선 방안을 담은 '비전2030' 계획에 대한 토론회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함께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올해 상반기부터 준비한 비전2030 초안에 대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비전2030에는 사회적 금융 확대를 위해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출연해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는 계획과, 협동조합 가치 및 건전성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담겼다. 행안부는 연내 관련 공청회를 개최해 연말까지 추가로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월 비전2030의 내용을 확정하고 2월 비전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행안부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비전2030을 통해 개별 금고가 무리하게 수익성 사업을 추구하지 않고 협동조합적 성격을 강화해 지역·서민 금융을 확대하도록 혁신안을 만들어 추진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사회연대경제를 내년 중점 과제로 추진할 계획으로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이 주요 역할을 맡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사회연대경제란 공동체 기업,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 수익 창출과 사회적 가치 기여를 함께 지향하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다만 새마을금고 관리감독 부실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어 금융 당국의 감독 역할과 권한을 늘리는 방안은 계속 논의 중이다. 행안부는 내년부터 금융감독원 및 예금보험공사와의 합동감사를 올해보다 빠른 1분기 내 시행하고 감사 인력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