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차기 사장 후보에 이재명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인 김성식 변호사가 포함됐다. 예보 사장 후보는 김 변호사를 포함해 총 3명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 5일 사장 후보 면접을 진행했다. 김 변호사는 이 대통령의 연수원 동기로,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로 재임할 당시 진행된 직권남용 혐의 관련 재판을 담당한 변호사였다.
함께 면접을 본 것으로 전해진 김영길 전 예보 상임이사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 내부 출신인 김광남 전 예보 부사장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직속 기구 민주광장위원회 산하 정책자문기구인 더불어경제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다.
예금보험공사는 금융회사가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경우 예금 지급을 보장해 예금자를 보호하고 금융제도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공공기관이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성과에 따라 1년 연임 가능하다.
현 유재훈 사장의 임기는 2022년 11월 임명 후 3년 만인 지난달 10일 만료되었으며, 현재 후임 사장 공모 및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유재훈 전 사장의 연봉은 지난해 기준 약 3억2328만원(기본급 2억3018만원, 상여금 931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