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9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0.51%로 전월 말 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9월 한 달간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9월 연체채권 정리 규모도 4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원 증가하면서 연체율이 하락했다.
9월 말 기준 기업 대출 연체율(0.61%)은 전월 말 대비 0.12%P 하락했고 가계 대출 연체율(0.39%)은 0.06%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12%,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75%로 각각 전월 말보다 0.03%P, 0.14%P 하락했다.
금감원은 "경기둔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연체·부실 확대에 대비해 손실 흡수능력을 충분히 유지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