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정무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빚 내서 투자하는 '빚투'가 레버리지 일종이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진의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측면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사과했다.

권 부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신의 발언이 빚투를 부추기는 것이라는 야당 의원의 지적이 나오자 이 같이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말하고자 한 취지도 위원들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도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깊이 유념하겠다"고 했다. 이어 "적절한 포트폴리오 관리와 리스크 감내라는 말을 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말의 진위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측면을 무겁게 받아들여 표현에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했다.

권 부위원장은 지난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빚투와 관련해 "레버리지 투자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금융 당국 고위 인사가 빚투를 장려했다는 비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