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수입을 모든 국민에게 나눠줄 것이라고 밝히자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반등했다.
1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비트코인은 개당 10만4900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는 4.91% 하락한 수준이지만, 24시간 전보다는 2.46% 상승했다.
비슷한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5.14% 오른 3582달러에 거래됐다. 그밖에 엑스알피는 3.58% 오른 2.36달러, 비앤비는 0.56% 오른 998.74달러, 솔라나는 4.59% 오른 165.2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관련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관세 수입을 모든 미국인에게 최소 2000달러 배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배당이 소비를 촉진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