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에서 비트코인 모형이 놓인 바닥에 코인 시세 그래프가 비치는 모습./뉴스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가운데 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반면 가상자산 시장은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8시 10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8% 떨어진 11만27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의 낙폭은 더 컸다. 전날 대비 5.5% 폭락한 이더리움은 4205달러를 기록 중이다.

그외 알트코인들도 수일째 낙폭을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3위를 지켜오던 리플은 전날 대비 4.42% 떨어지면서 시가총액 3위의 자리를 반납하고 2.84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는 전일대비 6.89% 떨어진 220.08달러를 기록했다.

수일째 지속되는 이번 하락세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금 시장으로 자금이 유출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폭락하는 가상자산 시장과 달리 금 시세는 역대 최고 가격을 경신하고 있다. 전날 한국 금거래소 기준 순금(3.75g 기준) 시세는 살때 72만6000원, 팔 때 63만80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