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공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가 전년 대비 1.9%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분쟁 민원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5만7359건으로 전년 동기(5만6275건) 대비 1.9%(1084건) 증가했다.

권역별로 은행 민원이 1만149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 대비 27.9%(3931건) 감소했다. 홍콩 ELS 민원이 줄어든 영향으로 펀드, 신탁 민원이 각각 94.4%, 96.6% 급감했다. 종소서민 부문은 올해 상반기 1만3942건의 민원이 접수됐는데,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7.8%(2106건) 증가한 규모다.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에 대한 민원이 40.6%, 8.8% 급증한 영향이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은 상반기 각각 6685건, 2만1452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9건), 9.1%(1784건) 늘었다. 생명보험은 보험금 산정 및 지급에 대한 민원이 13.6% 증가했다. 전체 민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보험 모집과 관련한 민원은 19.2% 감소했다. 손해보험은 면부책 결정과 관련한 민원이 28% 증가했다.

금융투자 부문의 경우 상반기 민원이 전년 동기 대비 25%(1026건) 증가한 5131건 접수됐다. 증권사, 부동산 신탁사, 자산운용사에 대한 민원은 증가한 반면, 투자자문사는 민원이 감소했다.

금융민원 처리 건수는 5만9463건으로 지난해 대비 19.1%(9522건) 증가했다. 금감원은 "효율적이고 신속한 민원·분쟁처리를 위해 분쟁 유형별 집중처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며 "민원처리 취약 금융회사에 대한 파트너쉽 미팅 등을 통해 민원· 분쟁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