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 /뉴스1

미국이 9월 금리인하를 단행한 후 비트코인이 11만6000달러대로 하락했다.

19일 글로벌 가상자산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11만6807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금리 인하가 있었던 지난 18일 11만700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곧바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금리 인하 하루 만에 최고치로 마감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이더리움은 비슷한 시각 4575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2.45% 오른 수준이지만, 24시간 전보다는 0.45% 하락했다. 시가총액이 큰 주요 알트코인들도 미국 금리 인하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엑스알피는 24시간 전보다 0.44% 하락한 3.07달러, 비앤비는 0.39% 하락한 982.06달러, 솔라나는 0.68% 상승한 246.47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통상 금리가 인하되면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살아난다. 하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금리 인하와는 다른 양상으로 나아가면서 관망세가 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올 하반기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