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9일 신임 한국산업은행 회장으로 박상진 전 산업은행 준법감시인을 임명 제청했다. 산은 회장으로 내부 출신이 내정된 것은 산은 설립 후 처음이다.
1962년생인 박 내정자는 전주고등학교 졸업하고 이재명 대통령과 같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 대통령과는 당시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내정자는 1990년 산은에 입행해 2019년 준법감시인을 마지막으로 퇴직 후, 2022년까지 4년간 서울광역철도 부사장을 지냈다.
금융위는 "내정자는 산은에서 약 30년간 재직하며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태스크포스(TF)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으며 기업구조조정과 금융법에 정통한 정책금융전문가"라고 했다.
이어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등 진짜 성장을 위한 금융정책에 맞춰 산은의 당면과제인 첨단전략산업 지원 등 정책금융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 평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