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다음 달 iM금융지주(139130)와 iM뱅크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할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취임 후 첫 정기검사라 검사 강도 및 범위에 대한 금융권 이목이 쏠린다.
이번 정기검사는 다음 달 8일부터 6주 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현재 사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iM뱅크는 작년 5월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이후 받는 첫 정기검사다. 금감원은 iM금융과 iM뱅크가 시중은행 전환 이후 경영목표를 적정하게 설정했는지를 중점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전성 부문에 대한 검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말 기준 iM뱅크의 대출 연체율은 0.93%로,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평균 연체율(0.34%) 대비 2.8배가량 높다.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비율은 1분기 말 0.76%에서 2분기 말 0.94%로 증가했다.
최근 은행권에서 잇달아 발생하는 불법대출도 검사 대상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시중은행 정기검사에서 발견된 부정대출 사례를 올해 2월 발표했었다. 금감원은 추후 은행 정기검사를 통해 유사한 부정대출이 발생했는지를 순차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과도한 가계대출 영업이 있었는지도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iM뱅크는 지난해 시중은행 전환 이후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연 3.25%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판매했었다. 이에 '오픈런'까지 발생하는 등 주담대 수요가 몰려 가계대출의 급격한 증가로 이어지기도 했다.
금융권에선 이 원장 취임 후 진행되는 첫 정기검사라 고강도 검사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이 원장은 각 부분 업무보고를 받은 뒤 '금융 소비자 보호'를 강조했을 뿐, 검사 방식에 대한 별도 지시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iM금융·iM뱅크 정기검사 방식에 큰 변화가 있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