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1만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28일 오전 7시 50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0.12% 떨어진 11만15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 대비 2.65%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5% 내린 4529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0.61% 떨어진 2.98달러에 기록 중이다.
지난 22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9월 통화 정책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가상자산 시장은 반색했지만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그런데 지난 2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연준 이사에게 해임 통보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상승, 비트코인 등의 가격도 다시 올랐다. 쿡 이사는 금리 인하에 신중한 매파로 평가되는 인물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고용시장 하방 위험이 있지만, (기준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연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다소 불리할 수 있는 물가 지표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