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3조3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수준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54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 늘었다. 신한금융은 "경기 부진 우려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와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 둔화 불구하고 기업금융(IB), 외환, 유가증권 등 자본시장 등 비이자이익이 개선된 영향이다"라고 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7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3% 늘어난 2조8640억원을 기록한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 2650억원으로 같은 기간 34.7%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으로 쌓은 돈은 늘었다. 상반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상반기 글로벌 손익은 4315억원으로 4.9%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59%로 지난해 말 13.06% 대비 0.53%포인트 상승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570원의 현금 배당금을 결의했다. 또 하반기 중 8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취득·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연말까지 6000억원, 내년 초까지 추가 2000억원의 자사주 취득·소각할 예정이다.
한편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2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반면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2466억원으로 35.0% 감소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함께 조달 및 대손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영향이다.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라이프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2589억원, 3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10%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639억원으로 4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