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본점에서 비트코인 모형이 놓인 바닥에 코인 시세 그래프가 비치는 모습./뉴스1

비트코인 가격이 12만달러대를 회복했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날 대비 2.01% 오른 12만21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46% 내린 3725달러에, XRP(리플)는 0.66% 내린 3.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2.72% 오른 202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미 하원이 가상화폐 3개 법안을 통과시킨 '크립토 위크' 직전 12만3200달러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2만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지난 21일엔 11만6100달러까지 급락했다.

상장지수펀드(ETF)로 기관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점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 기업들도 비트코인 매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6220개 추가로 매입하며 보유량을 60만7770개로 늘렸다. 이는 유통되는 전체 비트코인의 약 3%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