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새 5% 가까이 상승했다. 중동에서 벌어진 전쟁이 종료될 조짐을 보이자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10만5675달러(약 1억450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4.74% 오른 가격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2412달러(약 331만원)로 전날 대비 8.22% 상승했다.
지난 21일 미국이 이란 본토의 핵 시설을 공격하자 비트코인은 9만8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이란이 카타르 내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미사일 14발 중 13발이 요격당하고 사상자를 내지 못하는 등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게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휴전 협정이 체결됐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투자시장의 긴장도 완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