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법인 'KB뱅크(옛 부코핀은행)'의 첫 현지인 은행장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KB뱅크는 이날 오전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Kunardy Darma Lie) 전 DBS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기업금융 부행장을 신임 행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이우열 행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 행장은 2022년 5월 취임 후 지난 3년간 KB뱅크를 이끌어왔다.
쿠나르디 신임 행장은 ▲사업 안정화 및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 구축 ▲비용 및 리스크 관리 강화 ▲거버넌스 및 내부 통제 체계 고도화 ▲팀워크 및 시너지 창출 ▲정부 및 투자자와의 관계 강화와 브랜드 신뢰 제고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국민은행은 "신임 행장의 선임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금융산업 내에서 현지 밀착형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한편 KB뱅크는 올해 1분기 3520억루피아(약 3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