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에 방문해 청년의 금융 고민을 청취하고 향후 청년 금융 지원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금융위원회 제공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서민금융진흥원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청년 금융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를 통해 청년의 자산형성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청년 금융 지원방향을 논의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는 청년 개개인의 금융상황을 진단하고,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전문 상담사가 맞춤형 금융 컨설팅과 금융 교육 서비스를 지원한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이 컨설팅 받는 현장을 참관했다. 가입 청년은 "최근 고정지출이 많아져서 저축하기 어려워지는 등 고민이 많았었는데,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수입과 지출을 파악하고 재무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어 뜻깊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청년 간담회에서 원스톱 청년금융 컨설팅센터가 청년들의 자기주도적인 재무적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컨설팅센터의 역할을 지속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5월부터는 온라인 서비스가 본격 운영됨에 따라 청년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컨설팅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누적 가입자 200만명을 앞두고 있는 청년도약계좌와 관련해선 "정부는 당초 약속했던 부분 인출 서비스 도입, 신용점수 반영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다른 제도 개선 사항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