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랠리하자 가상자산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 /연합뉴스

11일 오전 7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87% 상승한 9만749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3.10% 상승한 26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2.72% 상승한 2.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시총 5위 솔라나도 2.86% 상승하는 등 대부분 암호화폐가 랠리하고 있다.

이는 미국증시가 관세 폭탄에도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증시에서 다우는 0.38%, S&P500은 0.67%, 나스닥은 0.98% 각각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음에도 철강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관세 부과는 수입 물가를 올려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기 때문에 증시에는 약세 요인이다.

그러나 예정돼 있던 관세 부과이고, 일각에서는 시장이 관세 폭탄에 익숙해져 오히려 상승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