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 자동차가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급증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설 연휴 전날이란, 설날 당일을 포함한 앞뒤 3일간의 법정공휴일이 시작되기 전날을 뜻한다. 올해에는 27일에 해당한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설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전날 사고는 하루 평균 1만2052건으로, 평소(1만608건)보다 13.6% 많았다고 밝혔다. 사고율도 17.8%로 평상시(15.5%)보다 2.3%포인트 높다.
이 중 대인사고는 일 평균 3898건으로 평상시(3341건)보다 16.7% 많았다. 특히 차량정체로 뒤에서 들이받는(추돌) 사고에 따른 대인사고 건수가 1683건으로 평상시보다 27.9% 많았다.
설날 당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차를 타는 경우가 많아 사고당 피해자 수가 2.3명으로 평상시보다 58.3% 많았다. 설 연휴 기간 중 20세 미만 피해자 수도 평상시 대비 57.2% 많았다.
사고 시간대를 보면, 연휴 전날은 오후 2시 이후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휴 기간 중에는 자정부터 4시까지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피해자가 많았다.
설날 전날과 다음 날에는 음주운전 피해자가 평소보다 각각 9.2%와 1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 당일에는 무면허 운전 피해자가 평소보다 79.7%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는 "운행 전 차량을 점검하고 차간안전거리 확보, 다리 위 차선 변경 금지 등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