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비트코인과 가상자산들이 연일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9만23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2.8% 떨어진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 쯤 9만1200달러에 거래되면서 9만1000달러 선도 위협했다.
다른 가상자산들도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3223달러, 리플은 2.28달러로 전날 대비 각각 2.81%, 3.28%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솔라나는 전날 대비 5.23% 떨어진 186달러, 도지코인은 5.56% 떨어진 0.3222달러에 거래 중이다.
최근 가상자산들의 하락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트럼프 효과 소진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경기 호조와 함께 거시경제 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요인이 사라졌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탓이다.